요한복음 12장 1-8절 "향유 향기가 가득한 집" / 나사로, 마리아, 마르다 말씀 이니오니

[요 12:1-8, 쉬운 성경]

1 유월절 육일 전에 예수님께서는 나사로가 살고 있는 베다니로 가셨습니다. 나사로는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던 그 사람입니다.

2 그 집 사람들은 예수님께 저녁 식사를 대접하였습니다. 마르다는 음식을 접대하는 일을 맡았고, 나사로는 예수님과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 속에 있었습니다.

3 마리아가 매우 비싼 나드 향유 약 300그램을 가져와서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았습니다. 그러자 그 향기가 온 집안에 가득하였습니다.

4 예수님의 제자 중 한 사람인 가룟 사람 유다가 그곳에 있었습니다. 그는 나중에 예수님을 배반할 사람이었습니다. 유다가 말했습니다.

5 "이 향유를 팔아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좋지 않은가? 이것은 삼백 데나리온에 해당하는 값비싼 것인데 말이야."

6 그러나 유다가 정말로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해서 이 말을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도둑이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 것입니다. 그는 돈주머니를 관리하는 사람이었는데, 종종 돈주머니에서 돈을 제 마음대로 꺼내 쓰곤 하였습니다.

7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여자가 하는 대로 내버려 두어라. 마리아는 내 장례를 치를 날을 위해 이 향유를 준비해 둔 것이다.

8 가난한 사람들은 너희와 항상 함께 있겠지만,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는 않을 것이다."

 

 

신앙생활하다 보면 중요한 핵심 가치가 생긴다.
핵심 가치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갈 길을 열어준다.
나사로와 마르다, 마리아의 집에는 어떤 가치가 있었는가?
함께 알아보고 우리에게도 동일한 은혜가 주어지기를 원합니다.

1. 밀알정신
2. 헌신
3. 간증
4. 예수님

 

 

 

2000년도 한 기관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것은 ‘행복한 가정’이었습니다.

그다음이 건강과,’ 그리고 그다음이‘경제적인 풍요’로 조사되었습니다.

 

그런데 20년이 지난 지금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어요.

동일한 설문 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무엇이 선택되었을까요?

첫 번째가 물질적 풍요와 사회적 성공, 2위가 건강, 3위가 가족이었습니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추구하는 가치 역시도 변화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변화되는 시대 속에서 우리가 소유해야 할 가치는 무엇입니까?

세상이 변화되어도 그리스도인으로서 붙잡아야 할 삶의 가치는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에는 나사로의 가정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물질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가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 안에는 행복이 있었고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그 이유는 분명한 가치를 가지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바라기는 말씀을 통해 삶의 가치를 바로 세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며칠 전만 해도 슬픔과 절망으로 가득 차 있었던 나사로의 집이 기쁨과 감사로 물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가정의 기둥이었던 나사로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만나시고 살리셨어요.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그래서 나사로를 살려주신 예수님을 위한 잔치가 열리는 말씀이 본문이에요.

 

그때 마르다는 일을 하고 있었고, 나사로는 예수님과 군중들 사이에 함께 앉아 있었어요.

그리고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 위에 향유를 붓고 자기의 머리털로 주님의 발을 씻어냅니다.

본문 3절을 보면 그때에 향유 향기가 그 집에 가득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후로 나사로의 집을 “향유 향기가 가득한 집”이라는 칭호가 붙었을 것 같아요.

얼마나 아름다운 표현인지 우리 교회도 아름다운 향기로 가득한 교회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렇다면 아름다운 향기로 가득한 교회가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사로의 가족들처럼 뚜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나사로의 가족들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나요?

 

1. 밀알정신

첫째로, 나사로 가정에는 밀알 정신이 있었습니다.

나사로의 집에는 온갖 일을 도맡아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마르다였습니다.

마르다는 밀알 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내가 고생하고 수고한 만큼 다른 사람이 행복해진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마르다와 같은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공동체는 행복해집니다.

우리 교회에도 마르다와 같은 분이 여럿 계십니다.

여러분은 마르다를 떠올린다면 누가 생각나세요?

 

OOO 집사님은 마르다처럼 언제나 열심히 일하십니다.

주님의 일을 거절하시는 법이 없어요.

항상 제일 먼저 나오시고, 가장 마지막에 나가십니다.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을 맡기느냐? 궂은일 하다 보면 불평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집사님은 오히려 힘든 일일수록 영광스럽게 생각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이고, 성도님들에게 유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한 사람의 희생으로 여러 사람들이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는 이와 같이 밀알 정신을 가진 분들이 많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섬김은 어떤 한 사람에게만 주어진 특권이 아님에도,

섬김의 자리에서 머무르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잘못된 생각 때문일 수 있습니다.

‘내가 시간이 남을 때만 한다거나, 할 만한 능력이 돼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세요.

 

하지만 하나님의 일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시간이 없으면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만들어서 하는 것입니다.

할 만한 능력이 안 돼도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구하며 해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직분을 주신 데에는 다 이유가 있으십니다.

그것을 내 뜻대로 내 판단대로 “아니다!” 한다면 하나님께 도전적인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밀알 정신을 가질 수 있기를 원합니다.

내가 수고함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것입니다.

내가 낮아지고, 힘들 만큼 우리 교회에 향기로운 향기가 가득 차게 될 줄 믿습니다.

주님! 제가 마르다가 되겠습니다. 밀알 정신으로 살겠습니다. 고백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2. 헌신

둘째로, 나사로 가정에는 헌신이 있었어요.

헌신은 아름다운 향기를 만들어 냅니다.

마리아의 헌신은 그 집의 향기를 바꿨어요.

이처럼 진정한 헌신은 공동체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에게 갚을 수 없는 사랑을 받게 되자. 그때부터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어떻게 갚을 수 있을까? 조금이나마 표현할 수 있을까?”

그 고민의 끝자리엔 결혼지참금으로 모아둔 순전한 향유가 있었습니다.

 

향유의 가격은 삼백 데나리온이었습니다.

오늘날의 가치로 따지자면 33천만 원쯤 됩니다.

3천만 원? 무엇보다 단번에 부어 없애기에는 너무 큰돈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마리아는 자신의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망설임 없이 붓습니다.

 

그렇다면 마리아는 어떻게 이와 같은 헌신을 드릴 수 있었을까요?

헌신은 누군가 시킨다거나, 노력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죠?

내가 사랑하고 감동해서, 존경하는 마음에 자발적으로 생겨나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나사로를 살려주신 예수님의 은혜에 감동했습니다.

은혜받은 사람으로서 주체할 수 없는 마음을 향유로 표현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와 같은 헌신을 가장 기쁘시게 여기십니다.

과부가 하나님께 드린 두 렙돈!

예수님께서는 다른 모든 사람이 드린 헌금보다 많이 드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형편을 아시는 하나님에 대해 말씀하시는 거죠.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 무엇을 드릴 수 있으십니까?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 여러분이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드리시겠습니까?

우리의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 억지로나 인색함으로 다가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무엇을 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가룟 유다와 같이 계산하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줬으면 좋았을 텐데..

하나님을 위해 헌금을 드릴 돈으로 이거 하면 더 좋을 텐데,,

하나님을 위해 봉사할 시간에 운동하고 드라마 보면 더 좋을 텐데,,

이웃들에게 복음과 사랑을 전해야 할 에너지도 건강을 챙기면 더 좋을 텐데,,

온전한 헌신을 드리려면 이기적인 내 자아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마리아는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긴 것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 말인 즉, 마리아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바라기는 여러분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생명도, 능력도,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주인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 은혜를 생각하며 가장 소중한 것도 아낌없이 내어드리는 모두가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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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간증

셋째로, 나사로의 집에는 간증이 있었습니다.

나사로는 죽었지만 주님을 만나 다시 살아났습니다.

정말 보너스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나사로는 남은 여생을 무엇을 하며 지냈을까요?

아마 만나는 사람들마다 죽었다가 살아난 은혜에 대해 전했을 것입니다.

이런 행동을 우리는 간증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한 곳에는 간증이 넘쳐납니다.

그리고 간증이 가득한 곳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차고 넘치게 되어 있습니다.

간증과 은혜는 하나의 몸처럼 함께 따라다닙니다.

 

다양한 교회를 접해보면서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성도들과의 대화 속에서 간증이 가득한 교회는 행복한 교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는 온데간데없이 불평만 가득한 교회가 있는가 하면,

드라마 얘기, 맛있는 음식점 얘기, 세상적인 얘기만 하는 교회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최근에 무엇을 신나게 얘기하셨습니까?

얼마 전 한 권사님 댁에 심방을 다녀왔습니다.

육신의 연약함에 처해 있지만, 권사님의 입술에서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듣는 제가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게 되었고, 도전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이처럼 간증이 있는 교회는 절대로 무너지지 않습니다.

어떠한 환난과 어려움이 찾아온다 할지라도 주님의 사랑을 경험했기에 이겨낼 수 있습니다.

문제보다 크시고 놀라우신 하나님만 바라보기 때문에 절대로 무너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아 또 다른 간증을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입술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아름다운 향기가 전파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4. 예수님

마지막으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나사로의 집에는 간증과 헌신, 그리고 섬김이 존재했지만,

무엇보다 예수님께서 함께 하셔야만 진정한 행복이 주어지는 줄 믿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세상의 것으로 얻을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밀알이 되어 섬김의 자리에 머무른다면,

가장 소중한 것을 기쁨으로 내어 드리는 헌신의 자리에 머문다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고백하는 간증의 자리에서 지내게 된다면,

반드시 주님께서 여러분이 머물고 있는 자리로 찾아가실 줄 믿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이 머문 그 자리에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전해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향유 옥합을 깨뜨린 여인

 

 

이상으로 "향유 향기가 가득한 집"에 대한 말씀을 공유해 봤습니다.
예배 자료로 많이 사용해 주세요.
더 풍성한 은혜와 성령 충만한 예배와 모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럼 머문 그 자리에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전해지기를 바라며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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